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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되고 있는 세계 잼버리대회란(World Jamboree)?

압쓸다잡2 2023. 8. 3. 17:37

세계잼버리는 보이스카우트의 세계 야영대회로, 민족, 문화, 그리고 정치적인 이념을 초월하여 국제 이해와 우애를 다지는 행사입니다. 이 용어인 '잼버리(jamboree)'의 어원은 북미 인디언의 말인 '시바아리(Shivaree)'가 유럽으로 전음화된 것으로, '유쾌한 잔치' 또는 '즐거운 놀이'를 의미합니다.


스카우트 운동의 창시자인 포우엘(Powell, B.) 경은 1920년 영국의 런던 올림피아에서 34개국 8,000명의 스카우트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 제1회 국제 야영대회를 '제1회 국제잼버리'라고 명명하여 역사적인 행사로서의 시작을 효시했습니다. 처음 세계잼버리를 계획할 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실패할 것을 우려하여 주저했지만 포우엘 경은 성공할 것을 확신하고 특유의 지혜와 창의력을 발휘하여 선두에서 이 대회를 성공으로 이끌었습니다.

세계잼버리는 매 4년마다 개최되며, 대회는 6년 전에 세계스카우트연맹의 회원국으로 구성된 세계스카우트총회에서 개최국을 결정합니다. 개최 국가는 총회에서 인준을 받은 후 세계스카우트연맹과 협의하여 모든 준비를 갖추고 행사를 주관하게 됩니다.

세계잼버리에는 나라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14∼18세(우리나라의 경우 중·고등학교 학생 연령층)의 스카우트 대원을 중심으로 국가를 대표하는 대표단을 구성하여 참가하게 됩니다. 이들은 야영생활을 하면서 국제우의를 드높이고 형제애를 북돋웁니다. 피부색, 종교, 언어를 초월하여 세계잼버리의 각종 행사와 과정활동에 참여하여 개척정신과 호연지기를 기르고, 심신의 조화있는 발달을 꾀함으로써 자아실현을 도모하여 국가 발전과 세계평화에 기여한다는 잼버리 정신을 경험하게 됩니다.

세계잼버리는 1920년 제1회 대회를 개최한 영국을 시작으로 세계 각 회원국에서 개최되며, 우리나라는 1991년 제17회 대회를 강원도 고성에서 개최한 바 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4번째로 세계잼버리를 개최한 나라가 되었으며, 아시아권에서는 필리핀, 일본에 이어 세 번째 개최국으로 세계 스카우트 역사에 기록되고 있습니다.

2011년에 열린 제22회 세계잼버리에서는 브라질의 리오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었으며, 2015년에는 일본의 야마가타현 야마가타시에서 개최되었습니다. 2019년에는 미국의 웨스트버지니아주 비버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또한 2023년에는 제25회 세계잼버리가 한국의 새만금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세계잼버리는 지구촌 청소년의 야영축제로서, 스포츠의 기량을 겨루는 올림픽경기대회에 못지않은 국제적인 행사로서 세계스카우트 운동의 중요한 행사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