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파행을 초래한 주요 원인으로 컨트롤타워 부재가 꼽히고 있다. 150여 개국 4만2,000여 명이 모이는 대형 국제행사를 치르는 만큼 범정부 차원의 대응이 필수적이었지만, 정부는 2017년 8월 잼버리 유치 성공 이후 5년이 넘도록 여성가족부에만 준비 작업을 내맡겼다. 올해 2월에야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가세했지만 준비 소홀을 신속히 만회해야 할 구심점은 파행이 현실화하기 전까지 형성되지 않았다. 6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여가부는 잼버리 주무부처로서 운영 미숙의 책임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여가부 장관은 2020년 7월 잼버리 조직위원회 출범 때부터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았다. 조직위 사무총장에는 여가부 정책기획관 출신인 최창행 국..